사치를… 런치 +맛있는 김밥 좋았고 취향과 다른 미식을 접할 기회가 되었네여 반찬- 짠맛으로 입맛을 돋구는 한상 버섯육수가 첫입에 임팩트를 빡 주고요 명란의 짠맛이 빡 때리고 감태로 자연스럽게 넓은 해산물로 확장합니다 타르타르도 직관적으로 맛있는 맛이고 장어는 지코바 치밥인가 싶은 임팩트를 빡!! 나 모던한식도한다 부아앙!! 하다가 아삭 사각한 식감의 장어향으로 마무리 수정과는 잣의 식감이 좋았구여 뭇국- ㄱㅊㄱㅊ 전복- 제 입엔 좀 느끼했는데 이런 버터리하고 크리미한 느낌이 코스 마지막까지 일관적으로 쓰여서 앞으로의 코스를 안내하는 느낌도 있었네여 하지만 이 느끼함이 거북하게 느끼한게 아니라 점잖게 느끼한느낌 (이지만 저는 산뜻하고 크런치한게 좋아요) 김밥- 몇 년 전에 처음 소문을 접하고 이게 참 먹어보고싶었는데… 음 그 사이 내가 맛있는걸 언제 이렇게 많이 먹어봤지?!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맛있는데! 정말 순전히 그 사이에 빠르고 깊게 많은 미식을 접해본 탓 소스 없이 김 자체의 아삭함과 참기름향과 뒤이어 은은하게 올라오는 김 향을 즐기는게 좋았어요 미역.. 머시기- 배추김치 줄기부분을 정육각형으로 다이스 하신 부분에서 집요함(p)을 느꼈어요 요리 하나하나가 정말 정교하게 예쁘게 공예되어있었고 전체적인 맛도 젠틀하고 우아하고 상냥하고 부드러운데 강단있는 느낌 똑같은 느낌을 담음새에서도 일관되게 느꼈습니다 연어- 소올직히 여기서 한 번 도약이 느껴졌어요 이전까지의 접시가 여태 차곡차곡 쌓아올린 근현대였다면 이 접시의 소스를 맛봤을때 같은 사람이 도약해서 지금 현재의 모습을 보여준것 같은.. 착각일수도 있어요 얼마전부터 시작한 메뉴라 그래서 생각이 그렇게 이어진걸수도? 하지만 조청/ 캬라멜같은 단맛이 간장으로 이어지다가 연어알이 톡 터지면서 날생선 향이 더해질때 이전 접시들보다 강한 임팩트를 느낀건 사실 오리- 한우는 당연히 맛있겠지… 싶어서 고른 메인 정작 오리보다는 가니쉬가 더 좋았구여 특히나 메인 소스와 연근과 맛밤이 맛있었네요 한방의 나무향과 튀튀한 느낌을 임팩트있게 빡 쳐서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가 익숙하게 뒤이어 이어질 쿰쿰하고 호불호 많이 타는 쓰고 괴로울 수 있는 맛을 뚝 끊어서 없애버린게 신기했습니다 이렇게 해야 개성 내세우면서도 장사하는거구나.. 싶었고(ㅎㅎ 연근은 엄청 아삭한 땅콩이나 마카다미아같은 견과류처럼 씹히는 질감도 좋았고 레몬의 산뜻함과 버터와 달콤함이 만나는게 반가웠네요 (신맛을 주세요 신맛을 좋아해요) 열무국수- 동치미가 너무 반가웠는데 비비니까 들기름과 만나 부드러워졌어요 바질의 프레시함이 기분을 좋게 만들었는데 제 입맛에는 바질이 더 필요했어요 혀가 프레시함을 찾는 상태였음 술지개미- 상큼한 소르베 오렌지 셔벗쪽은 귤락맛이 나고 옆에 곁들인 젤리/시럽에서는 오렌지의 말랑 보들 아기자기한 맛이 났네요 그 옆의 생과육은 “제가 원작잡니다. 쟤네 둘은 저를 분열한거예요” 하고있고요 돌하르방- 녹차의 씁쓸함과 달콤함이 넘 반가웠는데 하르방 안에 들어있는 아이스크림은 굉———장히 에어리하고 부드럽고 구름같은 질감이었어요 결과적으론 또다시 약간 느끼했다 (순 취향) 고구마- 맛있었고 여운을 즐길 시간이 되었네요 전반적으로 디시의 완성도를 높게 끌어올린 고집과 이걸 계속 유지하려는 부단한 노력을 느꼈어요 맛있었고 나의 취향에 더 부합하는 파인 다이닝을 찾고싶은 마음이 들게했고 서버분에 따라 디시 설명하시는게 달라서 옆 테이블 설명 귀동냥하며.. 식사 마쳤네요 이 부분은 아쉽긴했으나… 특히나 1. 짠맛 2. 버터리-크리미하고-또는 지방의 맛 3. 달콤한 맛 4. 높은 수준의 소스란 무엇인가 를 정중하게 대접해주시는 코스였던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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