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도 있고, 개인적인 추억도 몇 개 있는 집입니다. 십여년전에 입시 준비를 할 때, 홍대 앞으로 미술학원을 옮기면서 알게 된 집입니다. 학원 선생님이 사줘서 먹은 게 생애 첫 닭곰탕이었는데 시작점이 좋았다는 느낌입니다. 닭곰탕은 참 맛있는 음식이구나 하면서 가끔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당시, 한 그릇에 5~6천원하는 집이라, 입시생이었던 제게는 좀 비싸서 자주 가지는 못했어요. 홍대 정문 앞 ‘제이’라는 밥집의 돌솥비빔밥이 3500원이었으니까요.) 해장에 매우 탁월하며, 추울 때 좋습니다. 얼마전에 갔는데 가격이 조금 올랐더군요. 음... 입에 너무 맞아서 별로다 라고는 말할 수 없고 다만, ‘특’의 양만 좀 더 늘려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아 근데 또 먹고싶다.
다락투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21길 4-3 1층
면발 @celina
진짜 추억의 맛이죠 ㅎㅎ 저도 오랜만에 땡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