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국물이 참 담백하면서도 깊어요. 먹을수록 감칠맛이 돋보이는데, 버섯이 들어갔나 싶습니다. 국물이 넉넉한 데도 계속 떠먹게 되다 보니 아쉽더라고요. 만두는 부추랑 두부가 들어간 아주 담백한 타입.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꼿꼿한 자세로 만두를 빚고 계신 분이 인상적이었어요! 직접 빚는 걸 보니 괜히 더 만두가 맛있게 느껴졋습니다 ㅎㅎ 전체적으로 간이 딱 좋았어요. 김치가 치트키예요. 좀 시큼하고 약간은 생소한 맛일 수 있지만, 이상하다기보단 '특색 있다'라고 느꼈어요. 요즘은 직접 담근 김치가 귀하니까요! 경복궁 안국역 인근 가게 되면 또 방문하고 싶어요.
개성만두 궁
서울 종로구 인사동10길 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