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랭이와물꾸럭 메뉴는 저것 한가지다. 원래는 재작년에 제주도 지인이 쏜다기에 남자넷이 가서 먹었는데, 맛있어서이번 제주 여행에선 꼬맹이랑 같이 갔다 올랭이는 사투리로 오리란 뜻이고 물꾸럭은 문어란 뜻이다. 요기가 모슬포인데 모슬포 유명한 부두식당 앞에가도 물꾸럭이 들어간 간판들이 심심찮게 보인다. 문어는 살짝데친상태라 어느정도 국물이 스며들면 빨리건져먹고, 오리도 일차로 잡내를 걷어 삶아진 상태라 끓여진후 부추에 싸서 쏘스에 찍어먹었다. 잡내도 없고 모든 재료가 신선 그자체다. 건강한 느낌이 들면서도 희한하게 국물이랑 소스랑 반찬이랑 다 맛있어서 게눈감추듯 먹었던 기억. 라면까지 말아먹으니 더 맛있다. 저렇게 4만원 이었나? 4만원이 안됐던 것 같음. 재작년엔 아저씨가 하시더니, 이번엔 아드님인지 잘생긴 총각이 하신다. 와 진짜 감자탕 국물보다 훨씬고급지고 오리의 잡내없는 깊은 맛이 사람을 미치게 하는 곳. 가히 모슬포의 백미 마량 이라 할수 있겠다. 내가 가자는 곳이면 다 따라댕기는 꼬맹이도 맛있다함.또 먹으러 가고 싶어 죽겠는 곳 하나가 이곳이다.
올랭이와 물꾸럭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신영로 93-5 1층
꼬맹이 @so6066
한식대첩 출연한 아즈씨 초콤 신 양녕장 찍어먹으면 일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