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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돈이 시스템을 바꾸고 이사했다 길래, 저녁에 가봤습니다. 셋이서 안심두개랑 등심하나 카레추가 시켰습니다. 튀김옷맛이랑, 고기와 튀김옷의 밀착정도는 그 훌륭함이, 이전과 같습니다. 그러나, 1. 등심 먹다가, 고기 일부에서 지원이 냄새 났어요.(저 군대때 막사에서 키우던 개냄새-전투지원중대라서 지원이 입니다). 안그래도 제주도는 낮엔 주말 내내 더웠는데, 저녁까지 고기를 상온에 쌓아두다보니 일부 상한게 아닌가 합니다. 제경우엔 더럽게 비위상하더군여. 2.셀프- 귀찮아도 맛만있으면 다 좋아요 다 좋은데, 수저통은 테이블에 달려있거든요. 여직원 한분이 계속 돌면서 수저통채우시던데, 밥먹고 있는데 익스큐즈미도 없이 절반 신경질적으로 팍 열고 수저통 막채워서 밥먹다 놀랬고 밥맛 떨어졌습니다. 21세기에 아직도 이런 욕쟁이 할망구식 업장 응대가 있네요. 3. 카레- 기름맛이 더 많아졌어요. 왜 인가요? 양파볶는 것도 아무나 하는게 아닌데, 아무나로 바뀐 모양입니다? 양파볶을때 손이 적게들어가면 잘 눌러붙고, 그걸 떼내려면 초보자들은 기름을 부어서 떼내게 되는데 그런 기름맛. 느끼해지고 쩐맛이 난다 그래야하나요? 물론 이전과 비교해서 입니다. 맛이 아예 없는건 아닌데, 이전 맛을 본사람으로서 그게 그게 아닌데? 하는 생각입니다. 확장하고 셀프로 시스템바꾸는 과도기에 생긴 일이라 생각하겠습니다. 뭐가 어쨌거나 이건 업장사정이고, 당분간은 아주아주 오랜 당분간은 공짜로 줘도 올일이 없을 거 같아요. 나만 아는 옛정을 생각해서 지금도 지원이 냄새 나지만 별세개 던져줍니다.

연돈

제주 서귀포시 색달로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