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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실험실
추천해요
1년

로컬 브런치 맛집 카페 썸모어입니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송도로 옮긴다고 해서 멀어지기 전에 찾아와서 6시에 구월동 썸모어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주문을 해봤습니다. 7년넘께 썸모어를 운영해 오시면서 '행복이 가득한 음식을 먹고 싶을 때 떠오르는 장소가 첫번째는 집밥, 그 다음이 썸모어가 되길 바라요.' 라고 메뉴판에 적혀있었습니다. 구겨지고 헤진, 각 메뉴의 이야기가 담긴 메뉴판과 마지막날에 솔드 아웃으로 빗금쳐진 오늘의 메뉴라인업 레몬버터피쉬스튜에 썸모어 아이스를 주문했습니다. 레몬버터피쉬스튜는 각종 야채의 채즙이 능축되어 있었습니다. 오렌지 제스트, 당근, 감자, 브로콜리, 오이피클, 양파가 들어갔고, 오렌지 제스트의 향, 오이피클의 촉촉한 식감 레몬버터의 상큼한 버터향 뒤에 올라오는 생선향 페스츄리의 쫀득하고 얇은 결사이로 버터가 녹아들어 버터스튜의 매력에 대해 새로이 알게 되었습니다. 중간 중간 라임을 뿌리면서 자칫 무게감 있을 버터가득한 스튜를 상큼하게 환기했습니다.

카페 썸 모어

인천 연수구 신송로 154 1층 103, 104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