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곤지암 리조크 근처에 위치한 로스터리 및 카페. 곤지암 리조트는 스키 타러 오거나, 서울에서 가까운 거리로 인해 워크샵 등 출장이 많이 생겨서 일년에 두어번 오곤 하는데 아침에 일어나면 이 집 커피부터 생각난다. 곤지암 리조트 초입에 스키 대여점과 해장국집 같은 여행객을 대상으로 하는 가게들 사이에 있어 그냥 그런 카페구나 하고 지나치기 쉽지만 사장님께선 바리스타 대회에서 수상도 하신 실력으로 직접 로스터링을 하시기에 당연히 싱싱한(?) 맛의 커피를 먹을 수 있다. 커피는 로스터링을 한 뒤에 산소와 만나면 산화가 일어나 그 풍미가 시간에 따라 급격히 줄어든다. 에스프레소를 직접 내려본 사람들은 아마 구매 후 오래된 원두와 막 사서 온 원두 사이에 크레마의 차이, 향기의 차이, 커피 점도의 차이가 엄청 크다는 것을 알것 이다. 따라서 볶고 바로 내려준 커피가 젤 맛있다. 고소하게 다크로스팅 된 원두로 막 내려준 에스프레소에 찐한 우유를 스티밍해서 만든 라떼는 그냥 막 무쳐냔 겉절이에 갓지은 밥 한숟갈 먹는것처럼 맛있다. 스키타러와서 추운 겨울날 잠 깨자마자 따뜻한 라떼 한잔 하고 싶은데 생각나는 이런 카페가 근처에 있는게 참 맘에든다.
아비오 그란데
경기 광주시 도척면 도척윗로 208 도궁빌딩 2층
단율 @kk1kmk
앗 ㅋㅋ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