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대 떡볶이라고 손꼽히는데 마침 집에서 멀지 않길래 혼자 스윽 가서 한사바리 했습니다. 처음 한 입 떴을 때, 솔직히 기대했던 맛은 아니었습니다. 생각보다 평범한데? 라는 생각도 조금 들었구요. 그런데 이 집의 진가는 첫 입이 아니라 끝 입에 알 수 있습니다. 계속 떠먹으면 떠먹을수록 숟가락질이 빨라지고, 점점 더 혀에 착착 감기는게 16기 영숙같이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진짜 묘미는 속이 텅 빈 야끼만두를 국물이 찍어도 먹었다가, 푹 담가도 먹는건데요, 이게 정말 맛도립니다! 야끼만두는 꼭 시키셔야 해요. 다 먹고 나서 꽤나 만족스러워서 부모님 드시라고 포장도 해왔습니다. 늘 웬만한 바깥 음식을 'x레기 음식'이라고 칭하는 어머니께서도 웬일로 잘 드셨습니다👍

골목 떡볶이

서울 송파구 문정로1길 3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