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곰탕 앓이 하다 다시 갔다. 이번엔 노안집 말고 쌍벽을 이룬다는 하얀집으로. 현지인 추천은 하얀집이었다ㅎ 아예 이른 브런치 시간대에 갔더니 기다리지 않고 착석했다. 여긴 계란지단이 얇게 썰려 올라가는게 특징. 고기의 양도 넉넉하다. 밥도 말아져 나오는데 밥이 꽤나 들어가므로 미리 적게 요청하면 좋다. 여기도 국물을 더 요청하면 더 주심. 우리의 픽은 노안집이었는데, 아마도 하얀집이 더 원조의 맛에 가깝겠지만 곰탕과 갈비탕 그 어디 사이의 맛이라 느껴졌다. 노안집은 좀 현대에 맞춘 맛이랄까...? 각자 취향에 따른 매니아가 있을 것 같다. 전주 콩나물 국밥들 처럼. 그래도 역시 나주곰탕은 나주곰탕. 맛있게 뚝딱 먹었다.
나주곰탕 하얀집
전남 나주시 금성관길 6-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