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상가쪽 호랑이도 한번도 안 가봤는데 서촌에 생김. ‘라떼 안 드시는데 여기는 맛있다’며 추천해주신 분을 따라 방문. 따뜻한 라떼 과연 맛있었고 아마 비결은 크림인듯, 살짝 달달하였읍니다…어쩌다가 바로 이튿날에도 갔는데 아이스는 풍미가 아무래도 떨어지는.. 편견 죄송하지만 누가 봐도 성수동 힙스터이신 분들이 운영하시는 듯한데, 세상 친절하시고 심지어 환경에도 관심이 많으신 듯하여 매우 훈훈… 테이크아웃 텀블러 할인 1500원이나 들어가고 매장 벽재는 대마(헴프)부산물을 활용한 소재(헴프크리트)로 바른 것 등등. 헴프크리트가 뭔지도 정성스럽게 손글씨로 써두심…정말 지구를 구하는 훈훈한 힙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둘째날 나오는 길에 중국인 여자분들이 ‘자리 없나봄..’하는 거 오지랖으로 붙잡아서 커피 맛있다고 권해드림.. 다만 매장이 작아서 붐비는 시간대엔 대체로 자리가 없을듯.
호랑이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길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