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시 구의동 아쉬트리입니다. 잠시 영국에 다녀왔어요. 예전엔 부다페이스라는 평범한 펍이었는데 직접 양조하는 브루펍으로 바뀌었네요. 예전 굿맨 브루어리 헤드브루어 님이 오셨대요. 전반적으로 도수 높지 않고 탄산 약하고 밍밍하고 행주빤물(?) 평랭 육수같은 영국 에일 스타일인데, 재밌고 마시기 좋았습니다. ㅋㅋㅋ #오히려좋아 특히 푸슝푸슝 뽑아주는 카스크 에일 추천드립니다.. 맥주종류는 매번 바뀜. 그리고 최근 180ml 짜리 샘플러가 생겼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여러 개 조금씩 먹어보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4잔짜리 / 19,900원) 🍺 카스크 에일 브라운 포터 - 훨씬 부드러운 기네스 느낌. 🍺 블러드 이글 더블 IPA - 뉴잉 스타일 아니라고 재차 강조하심, 좀 더 아침에 먹는 오렌지주스마냥 맑고 가벼운 더블 IPA. 블러드 오렌지 향이 좋다. 🍺 어텀 세종 - 타임, 로즈마리 허브 뿜뿜ㅋㅋ 고기 재워놓고 싶네 ㅋㅋㅋ 🍺 겨울 세종 - 시나몬, 넛멕 향! 🍔 그리고 여긴 버거도 겁나 맛있었음 ㅠ 후추 콕콕 박힌 소고기 패티 자체가 내 스타일로 맛있었기 때문에 그냥 클래식 버거 시켜도 될 듯. 저는 계란후라이 들어간 팜 버거 시켰다가 노른자 바다됨 ^^ 반반차 내고 갔는데도 9시 제한 땜에 먹는 시간 짧았어요. 일찍 여니 낮술하러 오기 좋을 듯해요. 그리고 양조사 님 자꾸 샘플 주시고,,, 파이팅 넘치셨음... E이신가.... 기빨리고옴ㅎㅎㅎ 아참 병입 테이크아웃도 가능합니다. 샘플로 주신 프릿 타르트(마일드한 사우어)와 궁니르(개 진한 스타우트) 병 샀어요. 남자화장실은 지하1층, 여자화장실은 밖으로 나가 건물 반층 올라가야했지만 깨끗했습니다.
아쉬트리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49길 22 1층
미오 @rumee
글 읽다보니 번개하고 싶어지는 곳이네요. 안그래도 타일러에서 여기 술을 많이 파시길래 말씀 나누다보나 사장님이 여기 너무 좋아한다고 추천하시 길래 궁금했는데,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왜 내가 모르는 곳이지 했던…) 굿맨 헤드 브루어리님 이야기도 딴 데서 들었는데 이 조합 완전 궁금하네요. 낮술까지 딱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