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입구 / 이미커피 오픈 30분 전 갔는데 웨이팅 8팀 무슨 일..ㅎ 사실 이미커피의 대표 메뉴인 ‘행복’ 디저트를 운영할 때라 더 사람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1인 손님이 와서 하나씩 먹는 테이블이 은근 많았어요. 이미커피가 주간으로도 그렇고 메뉴를 새롭게 개발해서 계속 내놓고 있네요. 커피도 페어링 했는데 아직 더워서 아이스 시킨 점은 스스로 좀 아쉽습니다. 역시 따뜻할 때 향미를 더 많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행복’은 복숭아 하나로 통째로 들어가고 왜 이게 대표 메뉴인지 알 수 있을 메뉴였어요. 심지어 다 먹으면 배부르기까지도... 같이 마신 피치요거트 커피는 오히려 너무 비슷한 결이라 특징이 잘 안 느껴졌습니다. 플로랑탱 아망드의 완성도와 페어링이 가장 좋았고요, 고소한 견과류와 진하고 달큼한 카라멜, 그리고 바디감 있는 블렌드의 커피까지 잘 어울렸습니다. 판나코타는 망고무스를 굉장히 잘 쓴 디저트입니다. 평범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게 만든 게 핵심이죠. 페어링한 콜롬비아 레드블라썸 커피가 정말 향기로워서 좋았고요, 특히나 이걸 따뜻한 커피로 마셨어야 했다고 연신 아쉬웠지요.
이미
서울 마포구 동교로25길 7 1층
석슐랭 @kims8292
원래도 워낙 유명했지만, 일찍이라도 가볼걸 후회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