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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고기

추천해요

1년

경상도식 따로국밥집. 외가가 대구라 외할머니가 해주시던 그 맛 같아서 뭔가 정겨웠던 집이다. 예전에 있던 꼬리수육이 이젠 없다고 해서 따로국밥이랑 돌판수육 주문. 따로국밥은 밑에 커다란 양지사태가 덩이 째 있어 가위도 따로 나온다. 국물은 그야말로 깔끔하고 엠에스지 감칠맛. 해장용으로도 좋을 듯. 소고기 뭇국과 콩나물 많이 들어간 육개장 중간 그 어디쯤인 듯한 맛인데. 또 다르게 맛있다. 고기 찢어 소스에 김싸서 먹으면 그냥 공깃밥 두 그릇도 가능할 듯. 국밥에 비해 김치는 덜 짜다. 돌판에 나오는 수육도 나름 특색있는데. 버섯. 당근. 파 등이 같이 나와서 곁들이니 요게 또 별미. 고소하고 질깃한 고기에 짭쪼롬하고 후추 가득 뿌려진 야채 곁들이니 해장 하려다 한 병 시킬 수 밖에 없게 된다. 올 해로 41년 전통 맛집이라는데 내년이면 42로 숫자가 바뀌게 될 듯. 오래된 내부 인테리어도 그대로의 노포느낌 물씬이다. 추천 !

여의도 따로국밥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방로69길 28 유성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