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 식당. 올해도 빕그루망. 그 밖에 여러가지 수식어들이 붙은 곳이다. 바싹불고기의 원조라고도 함. 과연 원조 답게 꾀부리지 않은 진짜 바싹불고기가 이거구나 싶었던. 지금껏 먹어온 바싹 불고기는 정말 수분기 없이 바싹 익히거나. 엄청 달거나. 둘 중 하나였다면. 요긴 아주 적절한 간에 적당히 촉촉 기름지다. 깻잎에 마늘쌈장 하면 딱 좋은 맛. 진짜 좋았던 건 선지술국인데, 신선한 선지 그득에 맑은 국이 깔끔하고 시원하다.... 더보기
역전회관
서울 마포구 토정로37길 47
완전 제대로 된 인도음식점이다. 첨 가보고 지금까지 다섯 번은 간 거 같고, 배달도 몇 번 시켜봤는데, 늘 만족이다 커리는 양 종류만 시켜봤는데,, 다 좋았고. 탄두리치킨은 먹어본 중 젤 덜 퍽퍽했다. 티카 삼종 세트도 순살치킨 느낌 살짝 향신료 가미되어 순한 맛이라 무난해서 추천이고, 난은 안에 살짝 꾸덕 짭쪼롬한 치즈가 발려져있는 치즈난이 젤 맛있다. 충분히 이국적이지만 한국인이 먹기 편한 정도로 딱 잘 맞추신 듯. 개... 더보기
옴 레스토랑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 73
한옥 레스토랑이다. 고즈넉하고 분위기도 좋다. 퓨전 메뉴들이 전반적으로 맛도 괜찮고 양도 많아. 호불호 없이 즐기기 좋을 듯 시그니처 호박 수프가 달달하고 호박도 큼직한게 나오는데, 크리미하고 달달한 게 요게 제일 맛있었다. 파스타 리조또는 무난함. 간이 약한 곳은 아니다. 와인병이 여기저기 있는데, 음식들이 와인안주라기 보단 그냥 식사용으로 더 어울리는 것 같은 곳. 어른들도 좋아하실 것 같고, 작은 모임 하기에도 적절... 더보기
한옥 달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가길 9
서촌의 서울집시 맥줏집. 12월 부터 아직은 가오픈 기간이라고. 일단 맥주가 산뜻하고 깨끗하고 신선하다. 수제맥주라고 넘 찐하게만 풀어내는 집들이 많은데,, 요긴 디테일이 살아있는 섬세한 맛이랄까 헬레나 라거는 좀 밋밋해하게 느껴지는데 가장 마시기 편한 스타일. 필스너 라거는 딱 예상되는 라거 맛에 살짝 상큼함이 가미된 느낌. 이파리 ipa는 일반적인 ipa 에 비해서 전혀 찐하지 않은데 고수향 오렌지향 다 향긋할 정도로만... 더보기
서울집시 퍼멘테리아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62
마포 새로생긴 고반식당. 전반적으로 깔끔하다. 찬도 내부 인테리어도 서비스도. 클래식한 상추쌈이랑 먹는 삼겹살집이다. 요즘상추도 배추김치도 없거나 변형시킨 돼지집이 많아졌는데, 여긴 그냥 딱 예전 스타일이지만 좀 더 정돈되고 깔끔하게 냄새 덜나는 그런 고깃집. 얇게 잘라낸 프리미엄 삼겹로스랑 숙성생삼겹 주문해봤는데 삼겹 맛도 쫀득하니 좋은 편이고, 특히 삼겹로스가 먹기도 굽기도 편하고 상추쌈해 먹기 좋았다. 바로 옆에 북적북... 더보기
고반식당 블랙
서울 마포구 도화길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