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돼지 식당 맞은편 더 가서 골목길. 뜬금없는 위치에 힙한 와인 바가 있다. 크진 않지만 힙하긴 함. 전 날인가 예약해서 사전 주문 필수인 몇 가지 메뉴는 선택에 제한이 있긴 했지만. 전반적으로는 괜찮았던 곳. 쯔란 난 w 피멘토 치즈. 맛있게 매콤한 치즈에 바삭한 난이 식전빵 같은 역할. 입맛 돋우는 맛이다. 와규 마파. 와규 채끝등심에 마파소스. 고추기름. 쓰촨페퍼 등. 적당히 매콤한데 많이 달달해서 나중에 자스민 라이스 추가로 같이 곁들이니 간이 맞는다. 우럭 추천해주셨으나 게를 더 선호하는지라 대게찜 선택. 비스크 대게찜은 활대게 반마리를 비스크 계란찜. 연어알. 쪽파 등과 함께 통째로 내어주는 요리. 짭쪼롬하고 간장소스 맛이 많이 나서 정작 게맛은 거의 안난다. 그리고 식으니 금새 계란에서 비린내가 올라와서 요건 쏘쏘였던 메뉴. 칠리덤플링. 사실 추천 메뉴도 아닌 이게 젤 맛있었는데, 고수 듬뿍에 새우완탕 들어간 덤플링이 산라소스랑 잘 어울린다. 고수를 곁들여야 맛있는건데,, 친구는 고수 빼고 먹었어도 베스트로 꼽은 메뉴. 어쩌다 보니 주문메뉴가 빨간 거 위주고 좀 질려서. 와인 한 병 더 주문 할까 하다 다른 장소로 이동 했는데. 근처에서는 갈만한 와인 바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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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다산로24길 3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