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근처 맛집이라고 하는 곳. 예쁜 나무들 사이 도로를 지나가니 이층짜리 식당이 자리잡고 있었다. 메뉴는 해물수제비. 비빔밥 돈가스. 해물파전 뿐. 2시 넘은 시간에 갔는데도 웨이팅이 있다. 수제비가 메인인 듯 하지만 개인적으로 수제비를 별루 안좋아해서 비빔밥. 돈가스랑 파전. 동동주를 주문. 비빔밥은 심심한 간이 건강식 먹는 기분인데 자꾸만 숟가락이 간다. 파전은 계란이 많이 들어가서 일반적인 파전보다 훨씬 고소하고 간도 좀 있어 간장 찍지 않아도 맛있다. 돈가스는 케찹들어간 소스가 듬뿍 뿌려져 나오는데. 고기는 두툼하지 않지만 가족단위로 오는 손님들을 위한 어린이입맛 공략용인듯한 느낌. 동동주도 맑고 향긋. 남길경우 페트병 가져가면 테이크 아웃 된다고 함.ㅎ 그 중에선 파전이 가장 맛있었고. 특히 이층 창가 자리는 초록으로 짙어진 야외 뷰가 좋아서 이층으로 앉기를 추천~ ! 사장님이 감정기복 심하다는 블로거들의 평이 있었는데. 이 날은 상당히 기분 좋으셨던 듯 함 ㅎㅎ
너구리의 피난처
충남 금산군 금성면 적우실길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