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편하구 가벼운 식사를 하고 싶어 들른 곳. 결론은 쏘쏘. 비건브런치메뉴랑 비건베이커리를 전문으로 하는 곳 같아요. 시그니처인 듯한 베지버거와 현미밥. 비건데미글라즈 소스와 야채. 요 메뉴랑 우유가 안들어갔다는 캐슈넛 밀크 주문. 현미랑 병아리콩 둘 다 넘 좋아해서 맛 없기 힘들겠다 싶었는데. 반정도 먹다 남겼네요. 그냥 밍밍해요. 고소한 맛을 기대했는데 넘나 평범. 현미밥도 알이 살아있지 않고 눅눅해 특유의 질감을 음미하기 어려웠네요. 곁들여진 야채는 상추. 토마토. 감자. 브로컬리 등인데 야채는 의식적으로 많이 먹으려했지만 소스랑 곁들이니 느끼느끼... 아 그리고 흑임자스프 같이 나오는데 이 또한 밍밍해요. 호기심에 시켜본 캐슈넛 밀크 역시 뭐 하나 빠진 듯한 맛. 좀 더 진했음 어떨까 싶네요 많이 밍밍해요. 비건과 어울리지 않는 저지만 건강식. 담백한 저염식단도 좋아라는지라 조금 기대하고 들러봤는데 살짝 아쉬웠네요.
쿡 앤 북
서울 마포구 성지3길 6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