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은 맛 없는 게 하나도 없었던 것 같다. 게다가 한 모금 마시고 깜놀하게 만들었던 부드럽고 쫀쫀한 거품의 생맥주 마저 너무너무 맛있는 곳. 셰프님도 워낙에 생맥 맛집으로도 유명하다고 하셨는데. 과연 이 부분도 개인적으론 이 집의 무시할 수 없는 메리트다. 신선하고 다양한 제철 식재료들로 쥐어주는 피스들은 하나 같이 밸런스 좋았던 것 듯. 비린 맛 전혀 없다. 젤 기억 나는 건. 금태.. 이름 까먹은 피스 하나랑 .. ;; 미니 카이센동이랑 후토마키인데. 카이센동에 곁들이는 김 마저도 맛있음. 후토마키는 커도 역시 한입에 우겨 넣으니. 시소랑 달달한 교꾸가 한 데 어우러져 그냥 사르르 녹는다. 시소 샤베트도 깔끔 쌉쌀한 게 취향이다. 친구의 유자껍질 갈아 올린 레몬 셔벗도 저절로 눈찡긋 할 정도로 시큼상큼하다….
스시 나미키
서울 강남구 학동로 338 강남파라곤 오피스텔 1층 S동 103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