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에 장수건강원이라고 달아놓았지만 입구에 보마. 한식 주점 이라고 입간판을 내건 곳이다. 메뉴판에는 주로 고기 종류가 있으며 그 날 그 날 들어오는 고기에 따라 주문 할 수 있는 메뉴가 있고 없고 란다. 처음 방문 했을 때는 소 양 무침을 추천 받아서 먹었는데 그 날 들어와서 그런지 잡내가 하나도 안나고 쫄깃한 맛이 일품이었다. 같이 곁들여서 나오는 겉절이도 매우 맛있는데 겉절이가 맛있으면 따로 더 달라고 할 수도 있다. 수육을 시켰을 때는 같이 곁들여먹으라고 조개젓과 갈치속젓과 쌈장이 편마늘, 편고추와 함께 나왔다. 모든 사람들은 조개젓과 갈치속젓을 맛있다고 극찬하며 고기와 함께 먹었지만 내 입맛에는 쌈장 찍은 편마늘과 함께 먹는게 제일 맛있었다. 하지만 공기밥에 젓갈을 올려먹으면 맛있다. 메뉴판에는 없지만 들여온 고기로 해주신 LA갈비를 먹어보았는데 과하게 달지도 않고 고기가 야들야들해서 좋았다. 메뉴판에 없다는게 참 아쉽다. 두부 짜글이라고 메뉴에 써있는건 두부 찌개인데 여기에도 소고기가 아낌없이 들어가있다. 하지만 아무래도 이 곳은 국물이 있는 음식보다는 고기 요리를 잘 하는 집이다. 소고기 돼지고기 위주이며 닭고기는 없다.
보마
서울 용산구 회나무로6길 7 지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