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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심
추천해요
3년

행궁동에 새로 생긴 모던 한식 주점 백골뱅이+카펠리니 무침을 먹으러 갔다가 애호박채 전이랑 나물 페스토(참나물+미나리+깻잎)에 돌돌 감겨버림. 백골뱅이 카펠리니(21,000)는 들기름이 들어갔는지 고소한 맛이 가득하다. 거기에 향채들도 어우러져서 백골뱅이랑 카펠리니랑 같이 싸먹으면 맛있음. 단, 미나리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호불호 갈릴 듯. 애호박채 전(16,000)은 얇게 채썬 당근과 애호박을 바삭하게 구웠다. 애호박과 당근이 정말 달달하니 맛있어서 계속 젓가락질 하게 된다. 나는 양념장없이 그냥 먹는게 맛있었는데 같이 간 일행은 양념장과 함께 먹는 것이 더 맛있다고 하더라. 나물페스토와 크래커(3,800) 참나물과 미나리와 깻잎으로 만든 페스토라는데. 아몬드도 들어갔고 들기름에 액젓도 들어갔다는 설명을 들었다. 그래서 그런지 고소하고 풍미가 깊은 맛이 정말 좋았다. 이게 3,800원 밖에 안 한다는게 의아했다. 술은 백골뱅이 무침에 조선주조사를 먹었고, 전은 선호막걸리를, 페스토에는 추사를 마셨다. 정원 진도 바틀이랑 샷으로 팔던데 다음에 오면 정원 진토닉을 먹어봐야겠다. 메뉴판에 있는 것 중에 라임 묵사발도 궁금했는데 배가 너무 불러서 다음에 와서 먹기로 함. 이 외에 매장에서 파는 술들로 만든 칵테일도 있었는데 그 중에서는 안동뮬이랑 추사리브레가 궁금하다. 공존공간이라는 신축 건물 지하에 위치해서 그런지 영수증에는 상호가 저렇게 찍혀나왔다. 상주하고 있는 골든 리트리버도 있다.

팔딱산

경기 수원시 팔달구 화서문로45번길 32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