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간 라메이즈 마라탕은 기존의 고정된 가격 한 그릇 음식이 아닌 요즘 마라탕 가게들처럼 먹고 싶은 재료들을 담는 시스템으로 바뀌었어요. 항상 먹던 2단계를 시켰는데 라메이즈 특유의 국물색이 여전하길래 맛은 안 변했을 거라 생각했는데 전보다 덜 맵고 산초의 양도 확연히 줄었어요. 다음부터는 3단계를 먹어야겠어요. 맛이 변했어도 **쿵부 같은 체인점보다는 라메이즈가 더욱 제 취향이에요. 셀프바가 생겼어요. 즈마장과 소스를 만들 수 있는 재료부터 짜사이 단무지에 중국식 식초도 있어요. 사진 속 식초를 마라탕을 먹다가 넣었는데 마라맛에 더해지는 새콤함이 의외지만 잘 어울렸어요. 가게 문 앞에서는 여전히 마라 양념을 한 반찬들을 팔더라구요. 마라무뼈닭발은 매운맛 새콤한 맛 두 종류가 있구요, 궁채, 막창, 두부피, 양?(천엽?) 이 반찬들이 제 입맛에 맞을 것 같아요. 가게에서 마라탕을 안 먹고 반찬을 안주 삼아 술 마시는 테이블도 보여요. 정말 오랜만에 갔는데 가게도 리모델링하고 깔끔해져서 좋습니다. 또 가야겠어요
라메이즈 마라탕
경기 수원시 팔달구 덕영대로935번길 1-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