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상가 옆 송해길의 국밥골목에 있는 가게에요. 소머리수육을 시킬까 돼지머리고기를 시킬까 고민하니까 사장님께서 신메뉴가 나왔다고 권하시더라구요. 소머리수육+돼지머리고기+순대+내장+그 외 다 나온다고 35,000원이라고 해서 주문했습니다. 메인 메뉴가 나오기 전에 밑반찬으로 간을 주는데 간이 이렇게 퍽퍽하지 않은건 처음 먹어봐오. 오히려 부드러운 편이에요. 새우젓도 하얗고 상태가 좋아요. 매우 다양한 부위들이 한 접시에 푸짐하게 나옵니다. 냄새 하나도 안나게 잘 삶아졌고 특히 순대가 정말 맛있습니다. 조선의 샤퀴테리 순대… 포장해서 와인이랑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1인당 국물도 함께 나옵니다. 먹다보면 음식이 식는데 그게 신경쓰이시는지 중간에 데워주시기까지 하였습니다. 음식도 맛있고 사장님도 친절하셔서 잘 먹었습니다.

호남 대박집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 418-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