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에서 이전해왔다는 유명한 가게. 숭례문 뒷편 신세계건설 있는 건물에 있다. 평양냉면 하면 노포 비주얼이 먼저 떠오르나(을밀대, 우래옥, 필동..etc) 이곳은 새로 이전해온 곳이기에 아주 인테리어가 멋지다. 우선 비주얼은 모든 냉면집 중 가장 정갈하고 예쁜 것 같다. 맛은, 육수의 염도와 육향은 꽤 강한 편이다. 그냥 들이키면 약간 짜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다만, 면 풀어서 먹으면 염도는 딱 적절해진다. 육향은, 그냥 고기만 때려넣은 우래옥보단 연하지만, 타 가게들에 비해 더 진한 편. 면발은 순메밀이라고 한다. 곡향이 좋고, 메밀면 특유의 뚝뚝 끊어지는 느낌 덕에 먹기 편했다. 밑 반찬으로는 냉면만 시켰을 때 기준, 두 종류의 무 피클을 준다. 타 가게와 다르게 무생채와 비슷한 비주얼인 것이 특징. 저 빨간 무피클이 정말 맛있다. 아 그리고 키오스크에서 호출 누르면 무료로 냉면 육수 리필이 가능하다. 리필해서 가득 들이키고 왔다 간이 꽤 강하다고 느꼈고, 덕분에 우래옥, 을밀대와는 다른 방향으로 입문자에게도 추천 가능할 것 같다. 돈 부족해서 만두는 못 시켜먹었다. 담엔 만두 반접시(3pc, 6000원)도 함께 먹으러 재방문 해야겠다.
서령
서울 중구 소월로 10 단암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