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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ke
5.0
23일

강화도에서 이전해왔다는 유명한 가게. 숭례문 뒷편 신세계건설 있는 건물에 있다. 평양냉면 하면 노포 비주얼이 먼저 떠오르나(을밀대, 우래옥, 필동..etc) 이곳은 새로 이전해온 곳이기에 아주 인테리어가 멋지다. 우선 비주얼은 모든 냉면집 중 가장 정갈하고 예쁜 것 같다. 맛은, 육수의 염도와 육향은 꽤 강한 편이다. 그냥 들이키면 약간 짜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다만, 면 풀어서 먹으면 염도는 딱 적절해진다. 육향은, 그냥 고기만 때려넣은 우래옥보단 연하지만, 타 가게들에 비해 더 진한 편. 면발은 순메밀이라고 한다. 곡향이 좋고, 메밀면 특유의 뚝뚝 끊어지는 느낌 덕에 먹기 편했다. 밑 반찬으로는 냉면만 시켰을 때 기준, 두 종류의 무 피클을 준다. 타 가게와 다르게 무생채와 비슷한 비주얼인 것이 특징. 저 빨간 무피클이 정말 맛있다. 아 그리고 키오스크에서 호출 누르면 무료로 냉면 육수 리필이 가능하다. 리필해서 가득 들이키고 왔다 간이 꽤 강하다고 느꼈고, 덕분에 우래옥, 을밀대와는 다른 방향으로 입문자에게도 추천 가능할 것 같다. 돈 부족해서 만두는 못 시켜먹었다. 담엔 만두 반접시(3pc, 6000원)도 함께 먹으러 재방문 해야겠다.

서령

서울 중구 소월로 10 단암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