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부터 존속했다던 노포 해장국 맛집. 보통 선지 하면 누린내가 쎄서 강한 양념으로 조리하는 경우가 많은데(ex 제주도의 시뻘건 선지해장국) 여긴 맑은 국물의 해장국을 맛 볼수 있는 곳임. 내용물은 정말 푸짐함. 양이라는 소 내장과 선지, 그리고 시래기가 들었는데, 특 말고 일반 시켰는데도, 밥 한공기를 전부 말면 넘칠 것 같아 반만 말고 시작했다. 기본 간도 괜찮지만, 기호에 따라 다대기, 고춧가루, 후춧가루를 넣어 먹을 수 있다. 나는 전부 넣었다. 맑은 국물이라 내장과 선지의 향을 어떻게 잡나 싶은데, 딱히 잡내가 난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꽤나 깊은 국물맛이 좋았다. 믿고 가는 노포 중 한 곳이 될 듯
청진옥
서울 종로구 종로3길 32 부경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