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이상 계속 해서 예전 같지 않은 해장국집. 개인적으로 업장의 이전, 그리고 환경의 변화로 인해 맛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논문을 써야 한다면 그 모델은 이 집이 되어야 한다고 보는게 맞지 않을까요?. 뭐 아주 옛날 청진옥의 맛이 어땟는지 까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지금 보다는 좀 더 헤비하고 덜 다듬어진 맛이었겠지요. 00년대 중반 처음 갔었고. 종로 해장국 골목 없어지기 바로 전 갔을때에는 차이가 있었다기 ... 더보기
광화문역 근처에 위치한 노포 해장국 전문점 청진옥에 다녀 왔어요 1937년에 개업 하여 서울미래유산에도 등록되어 있을 정도 입니다 거의 마감 시간 1시간 전에 도착 했는데도 이미 많은 손님들이 계셨어요 저희는 술안주를 먹기위해 안주 전골을 주문 했고 메뉴는 금방 나왔어요 완전 진한 국물은 아니였고 슴슴하니 정말 술을 계속 부르른 국물 맛입니다 내포와 선지 가득하고 각종 야채와 버섯까지 푸짐하고 국물이 너무 맛있어 국물을... 더보기
순대국이나 돼지국밥이 서민의 식사라면 이곳 국밥은 양반의 국밥이랄까? 개인용 깍두기에 이어 깨끗하고 꼼꼼하게 손질한 재료가 맑은 국물에 담겨 나온다. 먼저 나온 밥은 따로 먹지말고 반드시 말아드시길! 첫입에 쌀알이 버석하다 느꼈는데, 국물에 넣으니 사르르 흩어져 국물을 머금는다. (일부러 맞게 지은 밥이라고 생각할래~) 다대기는 고추장베이스라 약간 어색했는데, 고춧가루, 땡초가루, 소금후추 등 취향에 맞게 따로 간을 해도 좋... 더보기
✍️ 피맛골 터줏대감 대학원생 나부랭이로서의 일정이 이리 빡빡할 줄 상상도 못했다. 일기 한 편조차 쓸 여유가 없다니! 사람에게 주어진 공부 총량이라는 게 있다면, 아무래도 학부 때 놀러다니느라 채우지 못했던 분량까지 지금 몰아서 채우고 있는 게 틀림없다. 내향성 순도 92%에 빛나는 사람으로서, 당연히 발표를 지극히 혐오한다. 학부 때는 전공 특성상 발표 수업을 찾아보기 힘들었는데, 전공이 달라서인 건지, 아니면 대학원 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