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식사였다. 평일 저녁 7시 방문해서 웨이팅 아주 살짝 하고 입장했다. 가게가 협소하니만큼 특정 시간대에는 좀 대기가 있을 듯 싶다. 이북식 만두국은 정말 궁금한 요리 중 하나였는데, 드디어 먹어보았다. 14,000원이라는 은근 한 끼 식사 치곤 싸진 않은 값이지만 만족스러웠다. 저 양념된 고기를 풀기 전, 저 맑은 육수는 딱 평양냉면 육수 맛이다. 깔끔하고, 슴슴한 느낌이 매우 만족스러웠다. 만두는 전형적인 이북식 만두로, 두부와 숙주가 들어가있으며 피가 두꺼운 것이 포인트이다. 간간하니 맛있다. 마무리는 만두 하나 남겨서 으깬다음, 밥 말아 먹으면 맛있다. 아! 밥은 만둣국 자체가 포만감이 있는 음식이라 그런지 조금만 나오며, 부족하다는 느낌은 들진 않았다. 간만에 또 좋아하는 음식, 가게 찾게 된 기분.
평안도 만두집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3길 30 대우빌딩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