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에 이렇게 훌륭한 브런치집이 많다니...! 원래는 플랜터를 가려고 했으나 일요일 휴무이기에 로옹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버섯구이는 빵, 크림, 레몬즙, 루꼴라, 버섯의 합이 식감적으로도 맛적으로도 너무 훌륭했고, 라구 뇨끼도 감자떡 뇨끼가 아니고 파쟉파쟉한 뇨끼에 유치하지 않은 토마토 라구 소스 맛이라 좋았어요. 오일파스타는 쏘쏘. 그런데 정말 바게트 프렌치토스트가 은근히 발군입니다. 바게트인데도 흉기처럼 딱딱하지 않고 속이 촉촉하고 아이스크림, 크럼블과의 합이 대단해~ 다음에 광안리에 오면 플랜터에 가야하는지 로옹에 가야하는지... 벌써 고민이야🤣
로옹
부산 수영구 광안로48번길 7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