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식은 너무나도 하향평준화가 되어버린 장르다. 배달이라는 시스템으로 인해 경제성이란 득은 얻었지만 품질이란 본질을 잃어버린지 오래다. 예전에는 동네에 하나씩 존재했을 보통의 가게가 특별해보이니 말이다. 튀김의 실력과 소스의 부재료들은 썩 괜찮지만 정작 탕수육은 고기대신 찹쌀과 전분(아마도 타피오카)으로 가득한게 아쉽다. 짬뽕은 훌륭하다. 면 대신 밥을 택할걸 하는 진한 아쉬움이 생길 정도로 면과 국물의 조화는 부자연스럽다. 수준급의 국물이 평범한 면을 만나 오히려 매력이 반감되어 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의 중국집을 생각한다면 좋다. 가격을 생각하면 더욱 좋다. 단양-향미식당
향미식당
충북 단양군 매포읍 평동4길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