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식은 너무나도 하향평준화가 되어버린 장르다. 배달이라는 시스템으로 인해 경제성이란 득은 얻었지만 품질이란 본질을 잃어버린지 오래다. 예전에는 동네에 하나씩 존재했을 보통의 가게가 특별해보이니 말이다. 튀김의 실력과 소스의 부재료들은 썩 괜찮지만 정작 탕수육은 고기대신 찹쌀과 전분(아마도 타피오카)으로 가득한게 아쉽다. 짬뽕은 훌륭하다. 면 대신 밥을 택할걸 하는 진한 아쉬움이 생길 정도로 면과 국물의 조화는 부자연스럽다. 수준... 더보기
향미식당
충북 단양군 매포읍 평동4길 5
전남 여수의 <녹원갈비> 개인적으로 슴슴하단 표현을 썩 좋아하지 않지만 이곳의 돼지갈비는 그 수식어 말고는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을만큼 슴슴한 맛이 좋다. 카라멜 가득 끈적하고 인위적인 색이 아닌 국간장으로 양념을 한 듯 간이 세지 않고 적당히 단맛이 오랜 기억속에 있던 맛을 떠오르게 해주었다. 갈비도 갈비지만 압권은 2,000원짜리 공기밥을 주문하면 딸려나오는 남도 특유의 깊은 맛이 가득한 반찬이다. 묵은지와 갓김치는 물론 식... 더보기
녹원 갈비
전남 여수시 공화남3길 22-1
인천 차이나타운 근처의 오래된 중국집 ‘혜빈장’ 차이나타운에 있는 중국집은 비싸기만 하고 평범하다면 여기는 저렴하고 훌륭하다. 개인적으로 이곳의 간짜장은 짜장인생 세 손가락에 들만큼 너무나 인상깊었다. 면의 굵기는 배달 짜장면으로 점철된 요즘 것들과 비교하자면 가늘지만 적당한 치감을 갖고 있고 목넘김이 좋다. 가장 중요한 짜장은 건더기가 너무나 푸짐하고 8,000원짜리 삼선짜장에는 무려 건해삼이 들어가 있다. 탕수육 또한 소스없... 더보기
혜빈장
인천 중구 참외전로13번길 21
서귀포에서 먹어봤던 모닥치기 중에서 최고다. 튀긴떡의 식감이 묘하게도 양념과 잘어울린다. 제주도가 고향인 아내의 소울푸드인데 나에게도 소울푸드가 되어가고 있다.
짱구분식
제주 서귀포시 중동로48번길 3
연신내 인근에 위치한 중국 요리집 <홍보> 굳이 따지자면 영빈루 류의 탕수육이 괜찮고 짬뽕 국물 또한 수준급. 호텔 중식당 느낌의 배달 안되는 중국 요리집.
홍보
서울 은평구 연서로 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