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충동적으로 예약하고 찾아간 곳. 소츄 페어링을 선택했다. 한 타임에 3팀(6명)씩 이용하는 방식이라 조용히 음식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고구마소주가 확실히 보리보다 향긋하고 좋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음식 구성도 진짜 절묘한 느낌… 이쯤 되면 이런 음식이 나왔으면 싶은데, 느낌이 들 때 딱 그 음식이 나와서 전반적인 식사 흐름이 참 좋았다. 사장님이 꽤 친근하고 장난기도 있는 스타일이셔서 대체로 좋았다. 소츄를 골랐을 때 여자분들이 잘 안 고르는 선택지인데 괜찮냐고 묻는다든가 묘하게 거슬리는 포인트가 있긴 했지만 이건 내가 좀 예민한 탓이고🙄 그 뒤의 대화는 재미있었어.
단단
서울 마포구 동교로 266-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