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중 큰상을 먹었다(30,000원). 일행이 있어 처음에 내주신 것만 찍었는데, 이외에 샐러드, 가지찜, 전, 잡채, 더덕구이, 불고기, 흰쌀밥과 된장찌개, 조기구이, 각종 나물이 나오고 후식으로 경단과 매실차도 제공된다. 전반적으로 간이 세지 않고 슴슴하여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12시 조금 넘어 방문했는데, 모든 공간이 작은 방으로 구성되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나의 경우 방에서 별도로 식사하여 일행과 이야기 나누기도 좋았다. 신발을 벗고 입장하여 입식 테이블에 앉는다는 점(맨발로 가서 민망했고요..), 식사속도가 좀 느렸는데 다음 음식 서빙해주시러 오셔서 '여태 이것밖에 안 드셨어요?'라고 말씀하셨던 점(정다운 느낌이 아니고 약간 책망하는 느낌) 정도가 단점이다. 한옥으로 되어 있고 음식도 깔끔하여 어르신들 모시고 가면 좋아하실 것 같다.
한뫼촌
서울 종로구 북촌로 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