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넓고 좋은 바는 많다. 사장님께서 클래식 칵테일을 좋아하시고, 샴페인 칵테일을 하는 곳이다. 첫 잔은 언제나처럼 네그로니. 처음엔 부즈감이 좀 심한가 싶었는데 이내 균형 잡힌 맛이 나온다. 두 번째는 사장님께서 추천해주신 블랙 맨하탄. 스윗 버무스 대신 다른 리큐르를 쓰셨다고 하는데, 버무스 특유의 맛이 나지 않아 좀 더 묵직하고 안정된 느낌이라 좋았다. 세 번째는 민트 줄렙. 민트 향과 샴페인의 조화가 기막혔다. 이거 마시러 다시 가고 싶음... 오이와 푸딩도 맛있고... 아래 리뷰에서 말씀하신 대로 두부과자도 맛있다. 맛은 물론 멋진 공간과 깨끗한 화장실, 그리고 친절하고 섬세한 접객까지 갖춘 완벽한 곳이다.
임바이브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124길 3-9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