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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
4.0
2개월

반족발 + 사진에는 없는 비빔 막국수를 주문. 반족발 자체의 맛은 그다지 특별하다고 할 수 없고, 그냥 잘 삶은, 야들야들한 고기 맛이다. 그런데 곁들일 수 있는 반찬이 매우 특이하다. 고수 + 빨간 소스 + 족발의 조합은 태어나 처음 먹어보는 맛으로, 고수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극호였다. 그 외에 유자청(?)으로 만든 듯한 무채도 맛있었다. 새우젓이랑만 먹을 때는 다소 밋밋하고 심심한 맛이었는데, 곁들임 찬과 함께 하니 술술 들어간다. 제법 큰 기대를 품고 주문한 비빔 막국수는 평이했다. 물론, 다른 족발집에서 제공되는 국수의 퀄리티를 생각하면 감지덕지할 만한 맛이나, 다른 막국수 전문점과 비교하면 그저 그렇다..(면발이 매력 있다거나, 소스가 감칠맛 나는 등의 매력이 부족함) 오픈 키친에다 매장이 전반적으로 밝고 깔끔해서 젊은 층이 좋아하겠다 싶었다. 아마 고수 + 빨간 소스의 조합도 젊은 층을 겨냥한 조합 아니었을까. 전체적인 평은, 굳이 서울에서 여기까지 찾아와서 먹을 맛은 아니지만 이 근처에 왔다면 찾아가기에 충분한 집이라는 것이다. 실제로도 오후 6시쯤 가니 대기가 약 40여 팀 정도 있었다.

윤밀원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로 154 신일종합상가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