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역 근처 먹자 골목에서 걷다가 발견한 곳 효자바베. 골목을 지나면서 평범한 가게들 사이 유독 눈에 띄는 레트로풍의 외관의 가게 밖으로 풍기는 직화구이 냄새를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습니다..! 모듬구이(자, ₩27,000, 중사이즈 : 약 2인분)와 베이컨버섯 파스타(₩13,000)를 시켜보았어요. 둘이 먹기엔 과한 욕심이었는데 다 먹긴했습니다! (사실 3인이 이렇게 시키면 좋을 것 같아요 참고..) 모듬구이에는 통삼겹, 닭다리살, 함박, 새우, 소시지가 숙주, 양배추가 노릇노릇 잘 구워져서 한상 나옵니다. 굽기도 적당하고 참 맛있더군요. 😋 파스타에는 제가 좋아하는 버섯들이 푸짐하게 많이 들어가서 배부르게 잘 먹었어요. 아쉬운 점이라면 소스가 그렇게 임팩트 있질 않아서 하마터면 굉장히 질릴뻔했는데 바베큐의 퀄로 극복한듯 합니다. 그리고 파스타를 촉촉히 유지해주는 크림소스양이 부족하다보니 먹다보니 좀 말라붙는 감이 있었어요. 그거 외에는 바베큐 자체로 배부르고 맛있고 가격도 적당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 참! 노래 선곡도 레트로풍으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어요. 마이클잭슨의 Love Never Felt So Good , The Turtles의 Happy Together 에 둠칫거리며 고기를 먹기 좋았습니다. 자리에 따라서 음악소리가 클 것 같긴 하네요. (맥주를 너무 먹고 싶었으나 예산이 초과 될 것 같아 꾹 참았습니다....😢)
효자바베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길 4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