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에서 가장 유명한 육회비빔밥집 #평화식당 구례읍사무서 바로 앞에 위치한 오래된 육회비빔밥집으로 주말이면 웨이팅이 있을만큼 유명한 집입니다. 저는 평일 저녁에 방문해서 좀 한가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육회비빔밥은 혹시나 생고기를 못먹는 사람들을 위해 생과 익힌것을 고를 수 있습니다. 주문을 하면 바로 버너에 주전자를 하나 올려주시는게 이건 보리새우를 끓인 물입니다. 고기집에서 고기육수를 주는 집은 봤어도 이렇게 보리새우 끓인물을 주는건 처음보네요. 팔팔 끓인 보리새우물은 색이 마치 푹 끓인 보리차색과 비슷한데 와.. 이 국물의 감칠맛이 상당합니다. 약간 진주냉면 육수와 비슷한 듯하면서 해산물의 맛이 더 진하게 나는 맛이어서 저는 이 한주전자를 다 먹고 나왔네요. 육회비빔밥은 유기그릇에 나오는데 유기를 뜨겁게 달군 상태에서 담겨나와서 온기가 있는 비빔밥입니다. 육회는 빨개서 고추장 맛이 많이 날것 같은데 생각보다 그렇게 자극적이지 않습니다. 비벼먹을 고추장은 일반과 매운맛 두가지가 있는데 사장님은 두가지 고추장을 반반씩 넣어 비비라고 알려주셔서 그대로 따라 비벼먹었습니다. 비빔밥이 사실 맛이 없을수도 그렇다고 엄청나게 맛있기도 힘든 음식이기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저는 이 집의 특징은 보리새우물인 것 같네요. 이게 아주 독특하고 특징적입니다.^^

평화식당

전남 구례군 구례읍 북교길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