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가락국수와 군만두 맛의 표본 #신미만두 본래 청주 (구)법원사거리의 아주 작은 가게였던 곳이었는데 약 10여년전 이곳으로 이전한 가게입니다. 제기억속에 가락국수 맛의 근본은 바로 대전역 플랫폼에서 기차기다리며 급하게 먹던 바로 그맛이지요. 하지만 요즘엔 그 맛을 보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모두 일본식 가쯔오부시국물을 쓰다보니 좀 더 단맛이 강한게 특징이지요. 하지만 이 집은 옛날 가락국수맛을 제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단순 우동을 우리말로 풀어놓은게 가락국수인 것 같지만 우동보다는 좀 얇은 면이 특징인거 같습니다. 메뉴는 3가지인데 가락국수, 물만두, 볶음만두입니다. 물만두는 우리가 생각하는 물만두가 아닌 가락국수국물에 말아나오는 만두국이니 사이드로 시켜서 낭패보시지 않기 바랍니다. 여기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락국수에 볶음만두를 인당 한접시씩 끼고 먹는게 특징입니다. 가락국수는 진한 멸치육수에 쫄면정도 굵기의 면인데 이게 국물과의 조화가 아주 기가막히고 제 어린시절 추억을 소환하는 맛입니다. 기차에서 가락국수를 맛본 적 없는 세대는 알 수 없는 한국식 우동의 맛을 제대로 느낄수 있습니다. 볶음만두는 사실 군만두인데 약간 길쭉한 만두 10개로 양은 많아 보이지만 맛이 좋아서 먹다보면 어느샌가 사라집니다. 이런식의 가락국수라 표현할 수 있는 음식을 파는 곳은 청주에 이집과, 공원당, 서문우동 이렇게 3곳이 있으니 옛맛을 느끼고 싶은 분들은 한번 방문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신미만두
충북 청주시 상당구 교동로3번길 5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