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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개척자

추천해요

1년

등촌동의 명물이 있더군요. 예전부터 한번 가봐야지 마음은 먹고 있었으나 좀처럼 주변에 갈일이 없으니.. 하지만 이번에 우연찮게 기회가 되어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버섯매운탕 단일 메뉴이며, 가게는 3층으로 된 옛 건물인데 저희는 일찍 방문하여 1층에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첫손님으로 들어갔는데 음식이 나오기도 전에 손님들이 바글바글 몰려들어 어느샌가 2층으로까지 올라가더군요. 반찬은 겉절이 하나인데 이 겉절이 때깔이 정말 먹음직스럽고 맛또한 기가 막혀 흰쌀밥과 먹으면 너무 맛있을거 같았습니다. 버섯매운탕은 비쥬얼이 상당히 매워보였으나 그정도는 아니고 기분좋을 정도로 얼큰했습니다. 버섯과 미나리를 건져먹고 나면 국수사리를 넣어 칼국수로 즐기게 됩니다. 국수사리의 전분으로 인해 걸쭉해진 국물로 2차를 즐기고 나면 볶음밥 또는 죽으로 마지막을 즐길수 있는데 이또한 별미입니다. 이 집은 확고한 내공이 있는 집인듯 했습니다. 하지만 버섯매운탕과 겉절이가 모두 매콤하다보니 이를 순화시킬 메뉴가 없습니다..계속 돌직구인거죠..매운걸 못드시거나 더운날 방문하면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완전 호입니다. 쌀쌀한 날씨에 뜨끈하게 몸을 녹여주는 맛있는 한끼였습니다.^^

등촌 최월선 칼국수

서울 강서구 화곡로64길 6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