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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개척자
추천해요
1년

뽈레로 이사가기 여름이면 항상 생각나는 메밀소바 청주도 상당히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도시라서 그에 걸맞는 식당도 꽤 있습니다. 이 집도 어느덧 6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집이지요. 청주시내는 이제는 예전같이 번화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주말에 가장 활기찬 곳입니다. 청주시내는 기본적으로 청주읍성내에 위치하고 있어 볼데가 꽤나 있습니다. 이 공원당이 위치한 곳은 청주 중앙공원인데 여기에는 고려시대 홍수에 사람들이 올라가 목숨을 구했던 1천년 넘은 수령의 은행나무와 충청도 병마절도사 영문, 망선루 등이 있고, 근처에는 국보인 용두사지 철당간 등이 있어 식사전후로 구경하는 것도 재밌을 겁니다. 이 집은 일단 생활의 달인에서 메밀면의 달인으로 나왔던 집이고, 메밀소바와 우동, 돈까스로 유명합니다. 메밀소바와 우동은 멸치와 다시마로 육수를 내서 감칠맛이 좋고, 단맛은 좀 적은 특징이 있습니다. 메밀국수도 이전에 비해 메밀함량을 높여서 더욱 구수해졌습니다. 메밀소바는 2덩이가 기본인데 이게 다들 약간 부족해서 3덩이의 곱배기 메뉴가 생겼습니다. 한때 제가 알던 지인은 한창 때 여기서 모밀국수 12판을 먹었다고 자랑을 했는데 사장님에게 물어보니 예전에 그런분들 가끔 있었다고 하더라고요..ㅎㅎ(저는 3판까지는 먹어봤습니다.^^;) 돈까스는 일식 돈까스로 우리 아들의 최애 메뉴입니다. 두툼한 고기를 잘튀겨내어 바삭하고 쫄깃합니다. 프리미엄 카츠를 아직 제가 경험하지 못해 맛의 비교는 할 수 없지만 제가 먹어본 가장 전형적인 일식카츠입니다. 이집엔 오로시까스라는게 있는데 가장 기본적인 로스까스에 간무와 모밀소바국물을 부어나오는 것인데 이 집에서만 먹어본 메뉴로 느끼한 것을 싫어하는 분들도 잘 드실 수 있는 돈까스입니다. 우동은 주로 겨울에 먹는데 지난번 소개 드렸던 가락국수에 가까운 면발에 진한 멸치육수로 요즘 우동과는 다르지만 어른들은 좋아할 맛입니다. 그리고 이 집 옆에는 청주 명물 쫄쫄호떡이 있어서 식사후 하나 사드시면서 청주시내 구경하는 것도 좋습니다.^^

공원당

충북 청주시 상당구 상당로55번길 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