뽈레로 이사가기 청주에서 꽤나 오래된 가락국수 맛집 제가 어릴때만해도 우동이란 말보다는 가락국수라는 말을 많이 썼던 것 같습니다. 여느 포장마차에서도 가락국수라는 말을 사용했고, 또한 우동으로 유명했던 대전역에서도 가락국수라는 용어를 썼던 걸로 기억합니다. 우동을 우리말로 순화한 것이 가락국수인 듯한데 최근엔 이 이름을 쓰는 곳이 거의 없네요. 이 집은 제가 알기론 꽤나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집입니다. 지금의 자리로 옮긴지는 약 10년내외인데 지금도 테이블이 약 10여개 정도이고 예전에는 아주 작은 가게 였습니다. 메뉴명이 독특한테 볶음만두는 우리가 아는 군만두고, 물만두는 중국식물만두가 아니라 우동국물에 말아나온 만두국이며, 가락국수는 우동이지요. 처음오시는 분들은 메뉴판을 보고 약간 망설일 수도 있을 듯 합니다. 메뉴도 간단한 만큼 음식도 제법 빨리 나옵니다. 볶음만두(군만두)는 일본식 군만두 느낌인데 길죽한 모양새의 만두를 촉촉하고 겉은 바삭하게 잘 구워 냈습니다. 거의 모든 테이블에 대부분 이 메뉴는 시켜 먹습니다. 가락국수는 멸치육수로 국물을 낸 우리나라식 우동이라 볼 수 있습니다. 맛이 일본싣 우동처럼 달지 않고 진하고 구수한 맛이 있습니다. 청주내에 꽤 이름을 알린 옛날식 우동집이 3군데 있는데 바로 이 집과 서문우동, 공원당 등이 대표적인 맛집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만두는 이번에는 먹지 않았는데 군만두와는 다른 모양새의 만두를 가락국수 국물에 끓여낸 것인데 이 또한 꽤 맛이 좋습니다. 청주에서 가락국수와 군만두를 드시고 싶으시면 이 집을 찾으시면 크게 실망하지는 않을 듯 합니다.^^

신미만두

충북 청주시 상당구 교동로3번길 5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