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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와수리의 군인들을 위한 밥집 #상춘장 와수리는 철원 3사단과 15사단 장병들을 위한 번화가로 한때 와수베가스로 불릴만큼 번화한 군인도시입니다. 저도 와수리에 대한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직접 가본건 이번이 처음이네요. 예전에 번화하던 모습에 비해서는 많이 줄어들었다고는 하나 현재도 젊은 장병들을 위한 편의시설과 프렌차이즈들이 모자람없이 위치합니다. 와수리에서의 첫끼니를 해결해보고자 여기저기 검색을 하다보니 몇군데가 눈에 띄었는데 그 중 군인들과 노동자들을 위한 집밥 느낌의 이 집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이름은 상춘장으로 예전에 분명 중식당으로 영업을 하신 것 같은데 현재는 찌개전문점으로 더 유명해져 있습니다. 중식당이었던 것을 증명하듯이 팅수육과 볶음밥과 같은 메뉴도 있습니다. 이 집의 대표메뉴는 김치찌개와 두부전골이며, 간혹 주물럭을 시켜 드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저희는 김치찌개를 시켰는데 전혀 끓이지 않은 찌개가 전골형태로 나와 직접 끓여먹어야 합니다. 커다란 양은냄비에 고기와 두부가 수북히 들었고, 특이하게 고추가 통째로 몇개 들어있습니다. 반찬은 5가지로 콩나물무침, 미역줄기, 어묵볶음, 무생채, 상추겉절이 등 마치 비빔밥을 해 먹으면 맛있을 반찬들이 한상 펼쳐집니다. 그리고 밥은 꽤나 고봉밥으로 퍼주셔서 이 집의 인심을 알 수 있습니다. 찌개는 직접 끓여야하기에 맛이 나기까지 약 10분이상 끓여야 합니다. 국물이 꽤나 칼칼하여 속이 풀리는 느낌이고, 고기도 잡내없이 맛이 좋습니다. 특이한건 통고추였는데 그냥 고추가 아닌 지고추더군요. 찌개에 지고추 다진 것을 넣어먹은 적은 있었지만 이렇게 찌개에 통으로 넣어 끓여먹어본 건 처음이었습니다. 지고추 때문인지는 몰라도 깔깔하면서 깔끔한 국물맛에 밥을 무지막지하게 먹게되네요. 다음에 오게 되면 두부전골과 탕수육도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

상춘장

강원 철원군 서면 와수로166번길 5-4 상춘장중화요리

당신의텍스트

아 이 찌개 비주얼 아른거려서 자꾸 눌러보게 되네요 ㅋㅋㅋㅋㅋ 와수베가스 저장....

맛집개척자

@yourtext 여기 꽤 멀어서 가기는 쉽지 않은데 만약 근처 가실일 있으면 한끼드시기에 좋을거에요.^^

인생은 고기서 고기

와 추억이네요 >.< 3사단 출신이라 너무 오랜만에 듣는 와수베가스네요 ㅋㅋ

맛집개척자

오...아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