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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여기도 청주 일등 탕수육집 저에겐 오랜 단골 탕수육 맛집이 2곳이 있는데 한곳은 #극동반점 이고, 또 한곳은 바로 이곳 #당조 입니다. 몇달전에도 소개한바 있는데 이 곳은 옛맛을 잘지켜낸 맑은 소스의 탕수육이 유명한 곳인데 최근에 극동반점보다 더 많이 가게 된 듯 하네요. 이유인 즉슨 아들과 아버지께서 여기를 좀 더 선호하게 되었네요. 여기도 오래된 노포 화상집으로 화교분이 직접 운영하시는 청주에서는 나름 꽤나 유명한 곳입니다. 특히 옛맛을 잘 간진하여 어르신들 위주의 손님이 많고, 이제는 가족단위 손님도 많아 주말에는 웨이팅을 해야할 정도 입니다. 참! 얼마전엔 가게가 복작복작해서 보니 꽤 유명한 정치인이 여기에서 식사를 하러 오셨더군요..당대표 떨어진 분이긴 한데...ㅎㅎ 탕수육의 튀긴 정도도 아주 알맞고, 소스 또한 제가 가장 선호하는 맑은 소스와의 조합이 아주좋습니다. 그 외에 짬뽕이나 우동도 현재의 맛집으로 이름난 곳처럼 자극적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얼마전엔 잡채밥과 울짜장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잡채밥은 최근 대부분의 가게에서 거의 기름밥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는데 이 곳은 잘 볶아낸 중국식 잡채와 밥과의 조화가 아주 훌륭해서 최근 멀리하던 잡채밥을 다시 찾아 먹을 계기를 만들어 주더군요. 울짜장은 간짜장이 이미 다 떨어져서 대신해서 시킨 메뉴인데 저도 처음 맛보는거라 도대체 어떤 맛일까 궁금했는데 짜장과 울면 소스가 합쳐진 거라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 되실거라 생각됩니다. 짜장의 약간 느끼한 맛을 울면의 되직한 소스가 어우러지면서 울면에서 나오는 생강향이 잡아주어 맛이 생각보다 조화롭습니다. 짜장에 짬뽕국물을 부어 비벼먹어보긴 했어도 이런 조합은 생각을 못했는데 꽤 잘 어울려서 가끔 시켜 먹을 듯 합니다. 최근의 맛 트렌드에서는 약간 벗어난 곳이지만 옛맛을 기억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집을 방문하면 꽤나 반가울 듯 합니다.

당조

충북 청주시 상당구 상당로 40-8

권오찬

울면 소스에 짜장을 넣은게 울짜장인가 봅니다. 요즘 비도 많이 오고, 날도 더운데.. 산에서 조심하세요.

맛집개척자

@moya95 요즘은 공반기라 사무실로 출퇴근하고 있습니다. 오늘까지는 휴가고요..^^ 8월 2째주부터 다시 나가긴 하지만요..ㅎㅎ

권오찬

@hjhrock 요즘은 에어컨 아래가 극락입니다. ㅎㅎㅎ

맛집개척자

@moya95 ㅎㅎㅎ 맞습니다. 옛날엔 에어컨 없이 어찌 살았나 싶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