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조림으로 줄세우는 식당 #조림명가 두부요리라면 전국어디나 있는데 특히 대전의 두부두루치기를 가장 좋아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그와 결이 비슷한듯 비슷하지 않은 요리를 하는 집을 발견했네요. 포항에서는 이미 꽤 유명한 식당으로 두부조림을 단계별 매운 맛으로 파는 식당입니다. 조금 이른 점심시간에 도착했는데 식당의 규모가 생각보다 크고, 웨이팅을 위한 번호표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저희는 매운걸 못먹는 친구덕에 보통보다 조금 덜매운맛으로 주문을 하고, 추가로 고등어구이까지 주문을 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테이블이 하나 둘 채워지더니 11시반에 결국 웨이팅이 발생하네요. 간단한 반찬과 더불어 펄펄 끓는 두부조림이 나오는데 매운향이 코끝을 자극하네요. 뒤적뒤적해보니 양이 적지는 않습니다. 한입 먹어봤을 때 매콤달콤한 맛이 단박에 밥도둑이란 생각이 드네요. 뜨끈한 두부조림을 밥위에 얹어 먹게되니 밥한공기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거기에 나중에 나온 고둥어구이는 꽤나 튼실해서 살밥도 적당하고 굽기도 만족스럽네요. 하지만 두부조림의 임팩트가 워낙 강해서 큰인상을 남기지 못했습니다. 여기를 왜 이제서야 알았는지 좀 아쉬울 따름입니다. 다음에 포항오면 무조건 들려야할 집입니다.^^
조림명가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냉천로236번길 48
밥보다 맛 @jennykim
글보며 지금부터 포항가면 저녁으로 먹고 오늘내로 서울에 도착할 수 있으려나 내비 찍어보고 있어요.ㅎㅎㅎ
맛집개척자 @hjhrock
ㅎㅎㅎ 그러실 필요까지야..나중에 기회되면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