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제면에 푸짐한 바지락 청주 #제부도손칼국수 여가는 제가 옛직장을 다닐때 즐겨다녔던 작은 국수집인데 한동안 잊고 지내다가 갑작스럽게 생각이 나서 최근에 방문해봤습니다. 청주도 제법 칼국수를 잘하는 곳이 있는데 최근 트렌드답게 샤브칼국수집이 많아지는 듯 합니다. 하지만 저는 칼국수는 그냥 끓여서 한껏 담아주는 곳을 좋아하기에 갑작스레 이 집이 생각이 나게 된거죠. 이 집은 서브메뉴도 없고 그저 바지락과 얼큰이칼국수 두가지 뿐입니다. 특별할 것도 없지만 자가제면으로 면을 뽑는 면이 상당히 매력적인 곳입니다. 이곳은 면을 좀 넓고 얇게 밀어서 약간 푸들푸들한 느낌이 있어 얇게 뜬 수제비와 국수면의 중간적인 식감이 아주 좋습니다. 처음으로 얼큰이칼국수도 시켜보았는데 많이 맵지가 않아 제 입맛에는 맞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 집의 대표메뉴인 바지락칼국수는 적지 않은 양의 바지락과 면이 조화를 이루면서 시원한 맛이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국수집의 기본인 겉절이가 아주 맛있어서 한번 이상 더 달라고 할만한 맛입니다. 작지만 맛은 큰 집입니다. 칼국수 좋아하시는 분들은 만족할만한 집입니다.^^

제부도 손칼국수

충북 청주시 흥덕구 직지대로581번길 1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