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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킴

추천해요

3개월

24.1월 방문. 면은 많이 익히는 걸로, 국물은 진하게 시켰다. 너무 진하고 느끼하다는 평에 약간은 긴장하고 갔는데 그럴 필요 없이 국물은 적당히 진득하고 깊은 맛이라 만족스러웠다. 추운 날씨에 먹어서 그런지 국물이 따스하게 느껴졌고, 면도 먹기 딱 알맞은 탱글탱글함이어서 맛있게 먹었다. 파와 버섯(?)과 숙주가 자기주장이 강하지 않으면서 국물의 밸런스를 잘 잡아주는 느낌이라, 주인공인 국물과 면을 식감과 향미 면에서 잘 보조해준다는 느낌이 들었다. 중간에 마늘과 곁들여 먹었는데 또 다른 맛…! 마늘짜개를 같이 줬는데 그닥 효과적이지 않은 것 같아 통마늘을 가볍게 짓이는 정도로 해서 나눠 먹었다. 차슈는 면과는 먹지 않고 있다가 밥과 매운양념을 시켜서 국물과 함께 먹으니, 라멘 하나로 몇 가지의 디시를 먹은 것 같은 느낌이 나니 이것이 가성비인가 싶다. 역시 오래 버틴 집은 계속 있는 이유가 있나보다.

지로우 라멘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29가길 79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