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넘는 레거시를 자랑하는 김치찌개집. 단맛이 적고 산미가 강한 김치찌개. 같이 나오는 반찬이 죄다 빨개서 공기밥과 계란말이를 시키지 않을 수 없는 구성. 고기가 ‘이정도면 괜찮을’ 정도로 들어있는데, 김치찌개의 산미를 가릴 만큼의 기름짐은 아니다. 3회차 방문인데 세 번 다 김치찌개가 너무 시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는 것이 흠. 고기의 기름짐-김치의 산미의 균형의 측면에서, 은주정이 이점에서는 월등히 맛이 좋다고 생각이 든다. 계란말이도 이번에 갔을 때는 부분부분 염도가 달라 가챠 뽑는 느낌… 다만 공기밥은 적당히 찰기와 윤기가 있어 쫀득하니 정말 맛있다.
광화문집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5길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