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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마시는 김씨
추천해요
8년

전통방식으로 푹고아 만들었다는 토종 닭백숙. 시키면 한시간 정도 걸리는데, 회전율이 빨라야만 하는 서울에선 절대 맛볼 수 없겠다 싶을 정도로 제대로 고아난 국물이 일품이었다. 담백하지만 심심하다고는 절대 할 수 없을만큼 닭과 한방재료들의 맛이 그대로 담겨있달까. 크기도 큼직큼직한 닭이 한마리 통째로 들어가 있어 넷이서 하나 시켜 먹어도 배부를 정도. 따로 내어주는 죽 역시 처음 맛보는, 건강한 감칠맛이 났다. 살얼음이 가득 떠있는 동동주도 맛있다. 시큼한 맛이 튀지 않고, 달달하고 고소해 술술 들어간다. 닭백숙이 나오기 전에 주는 각종 밑반찬과 비빔 샐러드와 도토리묵, 그리고 배추와 나물이 잔뜩 들어간 전 역시 하나같이 다 맛있고 푸짐하다. 음식 맛도 맛이지만, 산골의 평상에 앉아 먹는 식당의 분위기도 좋다. 제천에 간 분이라면 정말 꼭, 꼭 방문했으면 좋겠다.

학현식당

충북 제천시 청풍면 학현소야로 390 1동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