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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를 굉장히 좋아한다. 그런데 오마카세가 생겼다니사앍 다녀옴. 이 곳 사장님이 이전에 서교고메를 운영하셨다는 것 같다. 순대 외길 인생 일단 인정이고, 코스마다 곁들여 주시는 음식 관련 스토리텔링 까지 들으니 순대에 대한 진심이 느껴졌다. 맛은 나쁘지 않았다. 다만 구성이 조금 아쉬웠다. 중반부에 다양한 순대가 연달아 나오는데 너무 순대순대 하니 살짝 물리는 느낌. 입가심 용으로 맛깔나는 명태 식해를 제공하긴 하나 개인적으론 깔끔한 국물이 있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것 같다. (마지막에 곰탕 육우의 소면이 나오긴 합니다) 디저트는 팥빙수가 나오는데 이거 레알 옛날빙수 그 자체라 맛은 있지만 특별한 느낌은 없었다. 주류 주문 필수. 개인적으론 복순도가와 잘 어울렸음.

리북방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1길 16 A&D빌딩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