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짜장과 야끼만두, 양장피, 덴뿌라가 유명한 노포. 잘 볶은 간짜장은 미디움레어로 익힌 양파의 각이 살아있어, 맵지는 않으면서 상쾌한 향이 자칫 느끼하고 무거울 수 있는 간짜장의 진한 풍미를 놀라운 밸런스로 잡아주는 쾌감이 있었다. 라드유로 볶은 춘장의 짭짤하고 진한 감칠맛은 부모님 세대도 참 좋아하는 맛이다. 볶음밥은 생각보다 담백하면서도 기름에 알알이 볶은 풍미가 좋았고 새우도 탱글해서 맛이 좋았다. 서비스 짬뽕 국물도 혀를 기분 좋게 치는 칼칼함에 오징어 감칠맛이 밴 뒷맛이 좋았고. 간짜장을 좋아하는 부모님과 지인들을 데리고 여러 번 다시 가고 싶다. (다만 다른 분들이 올린 사진을 보니 편차가 좀 있는 듯하다. 손님이 적은 시간을 골라 가면 더 좋을 듯)
동해반점
서울 영등포구 시흥대로 639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