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치 5만원에 앵콜 스시까지 주는, 가성비가 정말 좋은 오마카세. 피스 크기는 좀 작은 편이고 샤리의 간이나 스시의 인상은 대체로 얌전한 편. 아쉬웠던 점은 엔트리급 스시라고 해도 네타의 중간 부분과 끝부분의 두께 차이가 너무 심했다는 것이다. 아무리 엔트리급이라지만 이렇게 얇은 부분을 스시로 내는 건 옳지 않다. 게다가 그 끝부분을 자리마다 돌려가며 주지 않고 한 사람에게 계속 몰아주는 통에, 종잇장처럼 얇은 네타의 스시를 세... 더보기
스시 미소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750
역시 이토 계열이라는 게 느껴지는, 선명하다 못해 세게 느껴지는 간이 인상적이었다. 나도 샤리가 간간한 타입을 좋아하지만 여긴 너무 세지 않은가 싶기도. 샤리 간도 센데 간장도 넉넉히 발라주는 편이라 더욱 그렇게 느낀 듯. 덕분에 녹차를 상당히 많이 마셨다. 내 입에 샤리 간이 맞았던 곳은 스시 호시카이, 스시 코우지, 스시 도온 정도였다. 전체적으로 간이 세다 보니 흰살 생선은 아쉽고, 빛깔 생선이나 붉은 생선류가 맛있었다. ... 더보기
스시 아오마츠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78길 16
낙지볶음이나 아귀찜류 처돌이인 내가 간만에 만족스럽게 먹은 맛집. 참고로 내 낙지볶음 입맛의 원류는 유정낙지로 달지 않은 양념을 추구합니다. 여긴 유정낙지와는 좀 다른 스타일로 맛있어요. 유정낙지 특유의 마늘맛이나 매운맛은 없고, 꽤 굵은 고춧가루를 쓰며 유정낙지보다는 단맛이 있습니다. (그래도 쭈꾸미볶음 스타일의 요즘 낙지볶음집들에 비하면 훨씬 덜 달아서 만족) 산낙지볶음인데 가격대 저렴하고요. 낙지 실하고 두툼하고 탱글탱글.... 더보기
무교동 낙지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3길 31-38
모두가 아는 토리빠이탄! 가게 확장해서 이제 진짜 웨이팅 예전 같지 않아요. (다녀온지 좀 됐음) 편하게 잘 먹고 왔습니다. 여전히 맛있습니다.
오레노 라멘
서울 마포구 독막로6길 14
2차로 갔더니 정신을 잃었는지 사진이 기본찬 사진밖에 없ㅋㅋㅋㅋ엌ㅋㅋ 홍대 쪽에서는 이제 나름 노포 축에 끼는 돼지고기 꼬치집 락희돈. 목살, 항정살, 돈설, 뽈살 맛있고 간은 좀 특별한 경험. 이렇게까지 크리미한 돼지 간은 처음인 분들이 많을 듯. 세트에 인기메뉴가 다 포함되어있으니 세트 시키셔도 괜찮아요. 하이볼도 무난한데 전 돼지고기에 찬 술을 못 먹는 비극적 태음인이라 따뜻한 사케 시킴... 근데 이 사케가 또 괜찮았어요... 더보기
락희돈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2길 86
다닌지 얼추 10년은 된 듯한, 합정의 전통 있는 일식집. 최근의 오마카세 붐을 탄 업장들과는 약간 다른 노선을 추구하는 맛집이다. 지라시스시와 일반 스시 모두 맛있는데, 알맞게 숙성하여 제철 횟감의 가장 맛있는 순간을 제공해준다. 잘 숙성된 회의 단맛과 감칠맛, 찰진 식감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극한의 행복 ㅠㅠ 이보다 맛있는 스시집이야 있겠지만 이보다 나은 가성비는 아직 보지 못했다. 사실 가격을 떠나 정말로 회의 수준... 더보기
스시 겐
서울 마포구 양화로7길 6-12
자주 가서 사진이 없네... 수육과 양갈비 모두 맛있는 노량진 맛집 부동의 1위. 팁을 드리자면 1. 수육은 4인분 이하로 시키고 모자라면 추가해서 먹는 게 좋습니다. 5인분 이상 시키면 찔 때 뚜껑이 꽉 닫히지 않아 고기가 살짝 마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2. 수육과 양갈비를 같이 시키면 양갈비는 다 구워진 상태로 잘라져서 나옵니다. 맛은 똑같아요. 3. 전골과 뚝배기 사이에 큰 차이가 없으므로, 국물이 필요해서 시키는 정도라면... 더보기
운봉산장
서울 동작구 장승배기로 118-1
엔트리급에서도 매우 저렴한 편인 디너 가격을 생각하면 도저히 나쁜 점수를 줄 수는 없다. 네타의 상태가 대부분 좋았고 접객도 문제는 없었다. 근데 샤리가... 샤리가ㅠㅠ... 일단 너무 질다. 거의 햇반의 느낌. 게다가 오늘만의 문제였을지도 모르지만 군내가 났다. 아마도 쌀이나 밥솥의 문제였을 것이다. 초대리의 간도 선명하지 않다. 기린 생맥주는 참으로 맛있었다. 베스트 초밥은 생고등어에 백다시마를 얹은 것. 가성비상 비추는 줄... 더보기
스시 산원 청
서울 강남구 논현로85길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