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간짜장과 야끼만두, 양장피, 덴뿌라가 유명한 노포. 잘 볶은 간짜장은 미디움레어로 익힌 양파의 각이 살아있어, 맵지는 않으면서 상쾌한 향이 자칫 느끼하고 무거울 수 있는 간짜장의 진한 풍미를 놀라운 밸런스로 잡아주는 쾌감이 있었다. 라드유로 볶은 춘장의 짭짤하고 진한 감칠맛은 부모님 세대도 참 좋아하는 맛이다. 볶음밥은 생각보다 담백하면서도 기름에 알알이 볶은 풍미가 좋았고 새우도 탱글해서 맛이 좋았다. 서비스 짬뽕 국물도 혀를... 더보기
동해반점
서울 영등포구 시흥대로 639
가성비 좋고 맛있는 노포 곱창집. 원래 상호가 안성한우곱창이었는데 아들 부부가 대를 이어 받으며 최근 상호가 바뀌었다. 멀리서 일부러 찾아올만한 곳은 아니다. (신림에 그런 곳은 굉장히 희귀함) 다만 동네 주민으로서는 곱창 먹고 싶을 때 근처에 있어 고마운 집. 이 집 곱창 스타일을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22년을 이어온 한국 곱창구이의 맛이다. 과거에 비해 요즘 곱창집들은 지방 손질을 덜 하고, 연육제를 과다 사용하여 이게 고기... 더보기
부부 한우곱창
서울 관악구 신원로 16
네이버 인기 웹툰 <고수후궁> 굿즈 청명주!! 구하기 힘든 건데 지인 덕분에 마셨다. 너무 예쁘죠 ㅎㅎ 맛도 좋았다. 올해 전통주를 꽤 마셨는데, 편의점에서도 구할 수 있는 리저너블한 전통주 중에서는 상당히 좋은 인상을 받았다. 산미가 받쳐주고, 프루티한 향이 감싸주는 잘 만든 디저트 와인 같달까? 단 술을 싫어하는 편인데도 그 밸런스가 좋아 술술 넘어갔다. 편의점에서 급히 술 사야 할 때 망설임 없이 고를 술이다. 달달한 술 ... 더보기
한영석 청명주
메이커 없음
정작 돌짜장 사진을 못 찍었잖아? 사진은 칠리새우지만 이건 쏘쏘했고 (새우의 익힘 정도는 완벽한데 튀김옷이 너무 두꺼워 아쉬웠다) 여긴 돌짜장+군만두가 진리입니다. 돌짜장이라는 메뉴 자체의 단점이 금방 뻑뻑해진다는 건데 여긴 절묘한 유분감으로 끝까지 촉촉하고 맛있는 돌짜장을 먹을 수 있음. 돌짜장 특유의 살짝 누른 면과 촉촉하고 맛난 소스의 조화... 건더기도 실하고 특히 이북식 만두처럼 큼직한 수제 군만두와 함께 드시면 궁합이... 더보기
자양성
경기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문현로 198
여의도 엔트리급 오마카세라고 하면 내겐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곳. 오랜만의 방문이었는데 샤리나 전체적인 간이 좀 달아진 느낌을 받았다. 전복과 함께 내는 게우소스는 레시피를 다시 잡아야 할 듯. 그래도 자리에 따라 꼬다리를 주거나 너무 얇은 네타를 주던 단점은 개선하여 모든 자리에 균일한 네타를 내더라. 5만원에 불만을 느낄 수 없는 코스 구성이었다. 엔트리급 중에 괜찮은 민물장어로 코스 마무리를 하는 곳은 얼마 남지 않았고, 그... 더보기
스시 미소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750
런치 5만원에 앵콜 스시까지 주는, 가성비가 정말 좋은 오마카세. 피스 크기는 좀 작은 편이고 샤리의 간이나 스시의 인상은 대체로 얌전한 편. 아쉬웠던 점은 엔트리급 스시라고 해도 네타의 중간 부분과 끝부분의 두께 차이가 너무 심했다는 것이다. 아무리 엔트리급이라지만 이렇게 얇은 부분을 스시로 내는 건 옳지 않다. 게다가 그 끝부분을 자리마다 돌려가며 주지 않고 한 사람에게 계속 몰아주는 통에, 종잇장처럼 얇은 네타의 스시를 세... 더보기
스시 미소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750
역시 이토 계열이라는 게 느껴지는, 선명하다 못해 세게 느껴지는 간이 인상적이었다. 나도 샤리가 간간한 타입을 좋아하지만 여긴 너무 세지 않은가 싶기도. 샤리 간도 센데 간장도 넉넉히 발라주는 편이라 더욱 그렇게 느낀 듯. 덕분에 녹차를 상당히 많이 마셨다. 내 입에 샤리 간이 맞았던 곳은 스시 호시카이, 스시 코우지, 스시 도온 정도였다. 전체적으로 간이 세다 보니 흰살 생선은 아쉽고, 빛깔 생선이나 붉은 생선류가 맛있었다. ... 더보기
스시 아오마츠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78길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