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마지막으로 이삿짐을 정리 하던 날 먹었던 식사. 관악구에서 이사 나오면서 먹은 마지막 메뉴 나는 파스타집을 잘 안 가는 편인데.. 그래도 도보 거리에 이런 괜찮은 파스타 집이 있어서 참 좋았다 뭘 시켜도 꽤 괜찮은 곳 재밌는 건 갈때마다 손님의 8할이 소개팅 혹은 썸 분위기의 커플들이고 나머지 2할은 동성2인조(이쪽도 커플일수도) 혹은 혼밥임 혼밥러들이 종종 와서 주류와 함께 즐거운 식사시간을 갖는 걸 갈때마다 보았는데 그게 참 좋아보였음 대놓고 혼밥하라고 만든 가게들에 묘한 거리낌이 있어서… 벽보고 밥만먹다 사라지는 게 아니라 혼자서 여유롭게 술도 마시고 음악도 듣고 하는 모습이 좋다고
파고
서울 관악구 행운1길 40 신화로즈빌 1층